FBI '중국 스파이 조심' 영상 공개…中매체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중국의 간첩 활동을 경고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FBI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면서 중국의 정보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자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이 중국의 스파이를 잡아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미 정보당국이 스파이로 포섭될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방수사국 FBI가 공개한 이 영상은 드라마 형식으로 도입부에는 황당하게도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배경음악도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영상에서 중국 정보당국은 가짜 신분을 이용해 전직 미국 정보기관 직원에게 접근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당신이 미국의 기밀을 위태롭게 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. 이 제안에 승낙하신다면 상하이로 오셔서 대학 강연을 하실 겁니다."<br /><br />강연을 마친 주인공은 호텔에서 마주친 사람이 중국 스파이 혐의로 검거됐다는 뉴스를 우연히 접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주인공은 관련 뉴스를 자세히 알아보려 하지만 중국의 인터넷 방화벽에 번번이 막히고 겨우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접속해 '중국 스파이'에 관한 뉴스를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이상한 낌새를 느낀 주인공은 중국을 떠나려 하지만 공항에서 FBI에 체포됩니다.<br /><br />FBI는 해당 영상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제작된 픽션이라고 밝히면서 "중국 정보당국이 원하는 정보를 가진 누구든 포섭 대상"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스파이 행위를 하면서도 오히려 실질적인 조사나 증거도 없이 중국을 비난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해당 영상에서 주인공이 검색한 기사는 송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