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공식활동 재개…"중국 바이러스 사라질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8일 만에 첫 공개행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다음주부터는 유세도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완치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재개하는 공식활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8일만, 군 병원에서 퇴원한 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벗은 트럼프 대통령은 "기분이 좋다"면서 '법과 질서'를 주제로 연설에 나섰는데 자신의 주된 지지층인 백인 이외의 인종과 계층의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기분이 좋습니다. 그리고 우리 흑인 사회와 히스패닉 사회에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"졸린 조 바이든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배신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곧 백신이 나올 것이고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별것 아니라는 식의 발언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 "과학과 의학이 중국 바이러스를 완전히 뿌리뽑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전 세계에서 없애버릴 겁니다."<br /><br />참석자 500여명 가운데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지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교적 건강해 보였지만 손에는 정맥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반창고가 붙어 있었고 목소리는 여전히 약간 쉰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성이 없어 격리를 끝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악관은 전파 위험이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캠프는 다음주 사흘 연속 유세에 나서는 등 대선 캠페인을 전면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