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 일본 총리가 오늘부터 나흘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동남아시아를 택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이번 회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해외 순방은 스가 총리 취임 후 처음이기도 하고,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 총리가 해외를 방문해 각국 정상을 직접 만나는 것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첫 순방지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은 베트남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내일(19일)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은 뒤 일본의 대 아세안 외교 등에 대한 정책 발표를 현지에서 직접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오는 20일 만나 코로나19 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'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' 실현을 위한 협력에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 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도쿄에서 미국과 인도, 호주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4개국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같은 의제가 다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 참석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공산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센카쿠,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하는 노골적인 '대중국 포위망'에 참여하기 보다 아세안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중국을 견제하는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된 사업 관계자와 기능실습생의 왕래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는 것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관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속에 이뤄지는 해외 순방이라 일본 정부는 현지에서 접촉하는 사람 수를 최소화 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귀국 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14일간의 격리를 면제받고 바로 업무에 복귀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181417432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