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직접 구치소를 찾아가 '검사 접대 의혹'을 폭로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접대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'접대 시점'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봉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과 21일 두 차례 옥중 편지로 '검사 술접대 의혹' 등을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법무부 감찰 조사에만 응하고 검찰 소환 조사에는 일절 불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로비와 접대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구치소를 직접 찾아가 출정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쯤 검찰 전관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천만 원어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A 변호사나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들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검찰은 A 변호사의 휴대전화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접대와 관련해 '뇌물죄'를 적용하려면 금품이나 향응을 주고받은 시간과 장소가 특정되고 대가성도 입증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라임 측에 금감원 문건을 전달한 혐의로 1심 유죄를 받은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수사하면서 김 전 회장이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청담동 소재 술집을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판결문을 보면 지난해 8월 김 전 행정관이 이곳에서 금감원 직원인 '검사역'으로부터 라임 검사 계획서를 받아 옆 방에 있던 김 전 회장에게 전달했고, 술값은 김 회장이 대납했다고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감찰을 통해 "접대받은 검사들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"이라고 들었다는 김 전 회장 진술을 토대로 일부 검사와 수사관을 특정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접대 장소와 인물까지 확인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접대 시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시가 특정돼야 검찰청 출입기록 등 다양한 증거로 해당 시간대 관련자 동선을 재구성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목된 검사 가운데 일부라도 당일 검찰청사에 머무른 사실이 확인된다면 김 전 회장 진술 신빙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52247129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