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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정화 끝났다'던 미군 반환 기지...땅속 파보니 기름통 뒤범벅 / YTN

2020-10-27 2 Dailymotion

부실정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반환 미군기지, 춘천 캠프페이지 땅속에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 수십 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가 사전 환경조사를 벌여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지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5년 반환된 미군 기지, 춘천 캠프 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데, 땅속에서 미군 기름통 수십 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 통에 5갤런, 리터로 환산하면 18.9ℓ짜리 기름통입니다. <br /> <br />가까이 다가가면 기름 냄새가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이미 땅속에서 꺼낸 기름통이 20개가 넘습니다. 그런데 아직,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땅속에 묻혀 있는 기름통의 양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기름이 가득 차 있는 것도 있지만, 일부는 유실돼 땅속으로 스며들어 토양이 오염된 상황. <br /> <br />반환된 미군기지 토양 오염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에도 춘천시가 공원을 조성하던 중 땅을 파자 기름 범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은 SOFA 규정을 들어 책임지지 않고 떠났고, 국방부가 대신 3년간 비공개 정화 작업을 마친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사전 조사를 벌여 오염지역을 파악해 농어촌공사에 정화작업을 위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에 기름통이 발견된 곳은 국방부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정화작업에서 제외한 지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현 / 춘천시 공공시설과장 : 이 구역은 국방부가 당시에 오염이 안 됐다고 사전 조사 시에 안됐다고 해서 환경 정화를 안 한 곳에서, 문화재 발굴과정에서 (기름통이) 나온 것이니까 결국은 국방부가 사전조사를 좀 부실하게 한 것이 아닌가….] <br /> <br />국방부 사전 환경 조사가 엉터리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발견 지역 주변에서도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. <br /> <br />반환 미군 기지에 시민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은 또다시 멀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02718475939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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