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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 인원 늘리겠다지만…택배 노동자 불안 여전

2020-10-31 0 Dailymotion

분류 인원 늘리겠다지만…택배 노동자 불안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과로를 호소하던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며 택배 업체들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죠.<br /><br />기업마다 분류 인력을 증원하고 물량을 조절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, 근본적인 대책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잇따른 택배 기사 과로사에 고개 숙인 택배사 대표들.<br /><br /> "연이은 택배기사님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고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…"<br /><br />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, 롯데택배 등도 분류인력 증원과 물량 조절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 기사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법적인 강제력이 없고 단순한 회사의 양보 차원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과로사 방지를 위한 비용이 결국 택배 기사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사측에서 대리점에게 분류 인력 금액을 전가시키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다단계처럼 수수료를 올려서 기사들한테 (비용을) 전가시키지 않겠느냐는 불안감이 있어서…"<br /><br />인력충원에서 나아가 택배 기사가 받는 '적정 수수료'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택배 기사의 소득이 곧 배송 수수료인 상황에서 택배 1건당 600원 남짓에 불과한 수수료 인상 없이 노동 시간 단축을 논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근로 시간에 대한 규정과 산업 안전에 대한 규정은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과로사를 방지하고,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서 소득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병행해야지만…"<br /><br />이를 위해 선진국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 택배비를 인상하고, 회사와 대리점, 택배기사로 이어지는 하도급 구조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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