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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악관까지 덮친 '팬데믹 대선'

2020-11-02 0 Dailymotion

백악관까지 덮친 '팬데믹 대선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미국 대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코로나19가 관통한, 팬데믹 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대통령까지 감염되면서 코로나19가 다른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미국 대선 레이스는 시작부터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3월 말 본격적인 확산이 시작되면서 정치 일정도 변동이 불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줄줄이 잡혀있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별 경선이 차질을 빚은 데 이어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후보를 확정 짓는 최대 정치이벤트, 전당대회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한 차례 연기 끝에 화상 전당대회로 대체했고 공화당도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후보수락연설은 전당대회 현장이 아닌 백악관에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코로나19는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바이든 후보는 이를 앞세워 맹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핵심은 도널드 트럼프가 최악의 대통령, 전염병 대유행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는 최악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 초기 심각성을 알고도 이를 축소했다는 밥 우드워드 기자의 폭로까지 나오며 코로나19를 둘러싼 공방은 더 뜨거워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팬데믹 대선의 가장 결정적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파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 입원해 중증 환자들이 받는 치료까지 받았고, 이는 방역지침을 무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바이러스를 이겨냈다고 강조하며 반격에 나섰고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의 고향과 같은 플로리다에서 유세 복귀를 하게 돼 기쁩니다. 나는 여러분의 기도에 매우 힘이 나고 여러분의 지지에 겸손해집니다. 우리가 (코로나19) 치료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면 솔직히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의 파장은 대선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급증한 우편투표가 결과집계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누가 당선되든 급속히 재확산하는 코로나19를 퇴치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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