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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"분열 아닌 단합을 추구"…첫 메시지 '통합'

2020-11-08 0 Dailymotion

바이든 "분열 아닌 단합을 추구"…첫 메시지 '통합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첫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"국민 모두의 승리"라며 "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 바이든 당선인은 현지시간 7일 저녁 대선 승리가 확정된 뒤 처음으로 연단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승리 연설에서 역대 최다 득표로 승리한 것에 방점을 찍으며, 이는 미국인 모두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이제 치유할 때라며 "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의 목소리도 대변하겠다며 민주당원이 아닌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미국의 힘은 미국 국민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차기 행정부에서 지킬 원칙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다시금 미국이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,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과학을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첫 여성, 흑인 부통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도 연설대에 섰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공식 발언은 바이든 당선인이 해왔는데, 오늘 연설은 역시나 해리스 당선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.<br /><br />표정을 보면 감회가 남달랐던 것 같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오늘 승리 연설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먼저 연설대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첫 여성이자, 첫 흑인, 첫 남아시아계 부통령으로 선출된 해리스 당선인은 모든 소녀가 미국이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며, 자신이 부통령이 되는 첫 번째 여성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또 "성별과 관계없이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이 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"면서 그것은 '야망을 품고 꿈꿔라', '신념을 갖고 이끌어라'라는 메시지라고 역설했습니다.<br /><br />해리스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희망과 통합, 품위, 과학, 그리고 진실을 선택했다면서 연설 첫머리에서 올해 7월 별세한 민권 운동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"민주주의는 보장된 게 아니"라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식 취임까지는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절차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 대선은 1896년 이래 패자의 승복 선언을 통해 자연스럽게 당선인이 확정되고 정권 이양 절차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일반적 상황이라면 다음 달 8일까지 선거인단을 확정하고, 14일에는 선거인단을 소집해 투표를 하는 일정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내년 1월 20일 46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을 깨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바이든 후보가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한다며 승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특별한 근거 없이 이번 대선이 '사기'라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오는 9일 법원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법적 대응으로 투표 결과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, 한동안 법원의 판단이나 재검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연방대법원까지 소송이 이어진다면 현재 대법원 구성이 보수로 기울어진 상황이어서,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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