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불안불안' 전동킥보드…거치대·지정차로 운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거나 인도 위를 빠르게 달리는 전동킥보드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경우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보행자 안전 대책 등 관리 방안이 나왔는데,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전동킥보드.<br /><br />여기저기 길 위에 방치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길 가다 보면 넘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. 할머니들이 가시다가 넘어지려고 해서 제가 세워둔 적도 있어요."<br /><br />복잡한 인도 위를 달리는 아슬아슬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서울 시내 개인형 이동 수단은 2018년 150여 대에서 2020년 3만5,800여 대로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도 2018년 50건에서 2019년 134건으로 168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, 서울에서 관련 대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더이상 길 위에 덩그러니 놓인 전동킥보드가 없도록, 내년부터 지하철역 입구 옆에 전동킥보드 거치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선 1곳에서 5곳 정도에 시범 설치하고, 효과가 좋으면 설치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사고 위험지역에 놓여있으면 치워둘 수 있도록 시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게 하는 법 개정도 예정돼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에 재배치하거나 수거해가게 하면 시민들 불편도 많이 줄어들 수 있지 않겠나 해서, 의무적인 조항들을 담겠다…"<br /><br />지정차로제 운영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3차로 이상 도로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 수단 전용 도로로 만들어 보행자 안전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