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가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지원이 없어 정권 인수 업무를 어렵게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내에서도 안보 태세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 브리핑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당선인 인수위 활동은 행정부 지원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총무청의 승리 선언 거부 탓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백악관이 각 기관에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인수 업무는 전직 관료나 캠프 자체 인맥을 통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범위한 분야의 인수인계가 원활히 이뤄질 리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 등 아시아와 유럽 정상들과 통화한 것도 국무부 협조 없이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시급한 안보 태세. <br /> <br />공화당 내에서조차 안보 연속성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랭크포드 /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: 모든 것이 처리되고 나면 실제 승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.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양측 모두 전과 마찬가지로 브리핑받아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공화당 상원 이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나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정보 브리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인수가 지연되면서 부족한 안보 태세 속에 9.11 테러를 맞은 사례가 있었던 게 미국의 교훈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강해 안보 관련 정보 제공조차도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행정부의 태도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130956089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