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서산의 한 공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부대 내에서 진행한 인성 교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대 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"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반드시 대연병장으로 집결하여 PCR 검사를 실시하길 바랍니다." <br /> <br />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부대를 방문해 인성 교육을 진행한 50대 강사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가를 나간 장병은 광주에서, 함께 강의에 참석한 또 다른 강사는 경기도 부천에서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대 측은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, 외박을 금지하고 추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대 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으며, 인근 초등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인성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뒤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재개됐으며, 방역 수칙은 지켜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맹정호 / 충남 서산시장 : 방역수칙을 잘 이행했다고 보고는 받았습니다. 특히 강의할 때도 강사와 병사들이 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…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토론 형태로 진행된 교육에서 마이크가 사용되면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밀접 접촉이 확인된 병사들은 부대 내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송기력 / 충남 서산시보건소장 : 4명씩 들어가서 한 방에 계신 데 그 부분을 간부들의 숙소를 활용해서 옮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광주 룸 소주방과 전남 통근 버스를 매개로 한 확산세도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의 연결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으면서 전남 광양과 여수 등 일부 지자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.5단계로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132149446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