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의장·여야 "초당적 방미대표단 추진" 합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,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랜만에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동에서 세 사람은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농담도 주고받고, 벽에 걸린 그림도 보고.<br /><br />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논의 과제를 먼저 던진 건 박병석 국회의장.<br /><br />박 의장은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와 비쟁점 법안들의 속도있는 처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21대 첫 정기국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예산이 제때 원만하게 합의 처리 됐으면 좋겠고요. 여야 정치 쟁점이 적은 법안들 특히 민생 법안은 속도를 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."<br /><br />이후 방점이 찍힌 건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'초당적 의원외교'가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세 사람은 초당적 방미대표단 추진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하는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."<br /><br />박병석 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개선을 위한 여야의 TF 구성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,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 개정이 필요하다는 건데, 양당 원내대표도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보완 방법 논의를 위한 제도개선 TF를 구성해, 청문회법 개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결론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야당은 철저한 검증과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회동에서는 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와 관련해서도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됐는데, 결과 발표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공수처장과 청와대 특별감찰관, 북한인권재단 이사 등의 동시 임명에는 의견이 모아졌으나 발표 시기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