엿새 만에 200명대…조용한 확산 주의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다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선 확진자 동향부터 들어보겠습니다. 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(22일) 271명 새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만1,00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,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국내 감염자는 모두 255명으로, 서울 109명, 경기 74명,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강원 11명, 전북 9명, 충남 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에서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3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위·중증 환자는 79명이고, 사망자는 하루 새 4명 늘어 모두 509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소 기자.<br /><br />최근 유행이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하는데, 어떤 특징이 있고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는 올해 초 대구·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과 8월 수도권 유행에 이은 3차 대규모 유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유행은 가족·지인 모임이나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에서 조용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특징을 보이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강원도 철원 군부대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운전병 1명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관련 인원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하던 중 하루 새 30명 넘게 확진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요.<br /><br />동작구 교회 기도처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3명이, 노량진 임용 학원과 관련해서는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는 가족 및 지인 모임과 관련해 누적 57명이 확진됐고,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서는 54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경기 군포와 전북 익산, 경북 김천 등 전국적으로 의료시설과 대학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도 "최근 일상 공간에서 조용히 확산되는 양상"이라며 "이번 주 우리 모두가 해온 노력의 성패가 달렸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또 연말을 앞두고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한편,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