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승복 거부로 혼란을 거듭하던 미 정권 인수 작업이 공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 연방총무청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정하고 정권 인수 절차 개시를 통보했고, 트럼프 대통령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지만, 국가를 위해 인수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정권 인수 절차 협조를 거부하던 미 연방총무청이 결국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인정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당선인 인수위가 업무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미 연방총무청의 승리 선언이 필요한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, 연방총무청은 바이든 당선인 측의 정권 인수 작업에 대한 지원을 미뤄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선거가 끝난 지 3주 만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인하고, 정권 인수 절차 개시를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입장 변화에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불복 소송들이 잇따라 기각되고, 핵심 경합주였던 미시간주에서도 바이든이 승리한 개표 결과를 승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연방총무청의 에밀리 머피 청장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서한에서, 자신의 결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졌으며 결정 시기와 내용에 대해 백악관을 비롯한 누구의 압력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궁금한데요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머피 청장의 서한이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, 연방총무청의 결정이 자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도, 미국을 위해 머피 청장과 자신의 참모들에게 정해진 절차에 따르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이양 작업에는 협조하는 동시에, 법정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더라도 부정선거 주장에 힘이 실리도록 법적 대응은 이어가며 영향력을 유지해나가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한 가지 분명해진 것은 이제 미 연방총무청을 통해 정권 인수 절차가 공식 개시된다는 점이죠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대선 후 정권 인수 공백으로 인한 혼란은 3주 만에 매듭지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240953310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