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추천 또 불발…與 공수처법 개정'초읽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다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측의 후보 비토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조만간 처리할 것으로 보여 정국 급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시 모인 공수처장 후보추천위.<br /><br />네 시간 동안의 논의에서 후보 일부를 놓고 두 차례 표결까지 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고, 야당 추천위원 두 분께서 최종적으로 동의를 못 하겠다고 해서…(의결에 필요한 7명 중) 6명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절대로 통과될 수 없으니까…다시 정치권에서 협상하든지 입법을 하든지…"<br /><br /> "여당 쪽에서 지금 이야기가 검사 출신은 안된다는 기본적 관점이 있었고…야당 추천위원 쪽에서는 검찰 출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어요…그것 때문에 무산된 거에요."<br /><br />추천위가 공전하는 동안, 민주당은 국민의힘 없이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야당 추천위원의 비토권을 사실상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습니다.<br /><br />추천위원 7명 중 현재는 6명이 찬성해야 하지만, 이를 5명으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, 의결도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연내 공수처 출범이라는 목표는 동일한 것이고요. 그 안에서 (의결 시점을) 결정하고 움직일 것…아무리 늦어도 정기국회 안에는 결정이 나야겠죠."<br /><br />공수처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과 맞물려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.<br /><br />민주당의 밀어붙이기에 맞서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어 연말 정국은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