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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내각 '지분전쟁'…흑인·진보측 불만 속 압박

2020-11-26 2 Dailymotion

바이든 내각 '지분전쟁'…흑인·진보측 불만 속 압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각계에서 대선 승리 기여에 따른 지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 흑인 정치계와 진보 그룹이 불만 속에 당선인을 압박하는 양상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이 어떤 요구를 하고 있는지 김영만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하나둘 발표되면서 '지분 전쟁'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양성을 갖춘, 이른바 '미국 같은 행정부'를 공언한 바이든 당선인에게 각계에서 대선 승리 기여에 따른 '정당한 몫'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제임스 클라이번은 "흑인들이 공평하게 검토됐다지만, 흑인 여성 1명뿐"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선에서 흑인은 린다 토머스-그린필드 유엔대사 지명자밖에 없음을 지적하면서 후속 인선을 앞두고 흑인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외교안보팀의 요직인 국방장관 자리를 놓고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유력 후보인 플러노이 전 차관이 임명되면 첫 여성 국방장관 기록을, 존슨 전 장관이 발탁되면 첫 흑인 국방장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 진보 진영도 대선 승리에 이바지한 만큼 인선 과정에서 대가를 받아내겠다는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진보 그룹의 대표 인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노동장관,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게 재무장관 자리를 줘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노동장관에는 샌더스 의원이 희망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, 재무장관에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정됐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인수위에서는 선거운동 초반부터 소매를 걷어붙였던 '바이든 사단' 사이에 '오바마 사단'이 뒤늦게 나타나 요직을 꿰차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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