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이란 핵과학자 암살에 긴장 고조…국제사회, 자제 촉구

2020-11-29 3 Dailymotion

이란 핵과학자 암살에 긴장 고조…국제사회, 자제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란의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로 이란 지도자들이 잇따라 복수를 다짐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은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공약한 이란 핵합의 복원이 더 힘들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강건택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란의 핵 개발을 주도한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의 암살로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크리자데는 지난 27일 수도 테헤란 인근 소도시 아브사르드에서 테러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이란이 곧바로 테러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이란 지도자들은 잇따라 복수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란의 모든 적들은 이란이 이번 사건을 무시하기엔 매우 용감하고 열성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관련 당국이 적시에 이 범죄에 대응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"가해자와 책임자들을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"고 촉구했고 정예군 혁명수비대도 '엄한 복수'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모든 당사국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중동 지역의 갈등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를 촉구한다며 "암살 또는 초법적 살해를 규탄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취임하기 몇 주 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, 이란과의 핵 협상 여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란이 미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란 핵 문제 해법이 꼬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로하니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전까지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속전속결로 해치우지 않으면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란의 주장대로 이스라엘이 암살의 배후라면 이란 내에서는 핵무기 개발 속도를 높이자는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강건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