표정으로 말하는 청각장애인…"투명마스크 절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된 요즘인데요.<br /><br />청각 장애인들은 말 못할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표정이 대화의 절반인 까닭에 마스크를 쓰면 의사소통이 어렵고, 그렇다고 안 쓸수도 없는 노릇입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브리핑장.<br /><br />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차분한 목소리로 연말연시 모임자제를 요청합니다.<br /><br />바로 옆에 선 수어 통역사의 표정은 바쁜 손 만큼이나 쉴새 없이 바뀝니다.<br /><br />수어의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이렇게 제대로 된 의미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된 요즘, 청각 장애인들은 답답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.<br /><br />안대를 쓰고 앞을 볼 수 없듯, 마스크를 쓰고는 대화를 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소외감을 느끼는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들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세상이 꽉 막힌 느낌을 갖습니다. 저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신경이 많이 곤두섭니다."<br /><br />이들은 마스크를 벗고도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어통역사의 안전한 통역환경, 투명 칸막이나 별도의 공간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주십쇼."<br /><br />침방울은 막으면서도 상대에게 입 모양을 보여줄 수 있는 투명 마스크는 가장 현실적이고 간단한 대책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 "투명 마스크가 필요합니다. 이런 부분도 정부가 비치를 해서 공공기관이나 복지관에 비치를 하는 것들…"<br /><br />이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자신들 외에도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다른 종류의 여러 장애에도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