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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신 승인 선수 뺏긴 美…"트럼프에 악몽"

2020-12-02 3 Dailymotion

백신 승인 선수 뺏긴 美…"트럼프에 악몽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"미국인들을 안심시킬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빼앗긴 데 대해 미 식품의약국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'초고속 작전팀'까지 구성해서 임기 중 백신 개발에 열을 올렸고 보건당국의 신속한 승인을 압박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첫 승인 타이틀을 영국이 가져가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데요.<br /><br />특히 미국 제약사, 화이자가 만든 백신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"영국이 서방국가 중 처음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을 내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악의 악몽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영국이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를 접한 뒤 FDA 관계자들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고,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FDA 국장을 백악관으로 긴급 호출해 더 신속히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신중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미 FDA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심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서 먼저 승인을 받은 것이 백신을 주저하는 미국인들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"백신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입증된 것"이라며 "미국인들을 안심시킬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미국에서 15일에 화이자 백신 최초 접종분량이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또 모더나 백신은 그 일주일 뒤인 22일 첫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어제 회의에서 의료 종사자와 장기 요양 시설 거주자 전원을 백신 우선접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입원, 사망환자가 연일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백악관 TF가 전역에 최고수위 경보를 내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는 주 정부에 최고 수위의 코로나 긴급 경보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TF는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와 더불어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고 모든 미국인에 대한 감염 위험이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스크 의무화 등 엄격한 방역 정책을 도입하지 않는 일부 주 정부 등을 겨냥해 "대응이 미흡하다"고 비판하면서 주민들에게 직접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TF는 65세 이상 노인과 기저 질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있는 실내 공간에 들어가지 말고, 식료품과 의약품도 직접 구매 대신 배달 주문을 하라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에 참여한 40세 미만의 사람들은 감염됐다고 가정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9만 8천명까지 늘면서 또 새 기록을 썼는데요.<br /><br />하루 사망자는 지난 4월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2천597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월까지 누적 사망자가 지금의 2배에 가까운 45만명까지 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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