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장수' 김현미 떠나지만…부동산정책 기조 유지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년 넘게 '집값과의 전쟁'을 주도해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됐죠.<br /><br />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부동산 정책의 변화 여부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지금까지의 정책 흐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심각한 전세난이 내년 봄엔 안정될 것이란 자신의 전망을 피력했던 김현미 장관.<br /><br /> "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되면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봅니다. 저희는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집값 급등은 투기 세력 탓이란 취임사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20여 차례 대책을 쏟아내며 '집값과의 전쟁'을 이어왔지만 결국 전세시장이 안정된다는 봄은 보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뒤를 이을 주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입니다.<br /><br />변 후보자는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등 주택 공급 정책 전문가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개발사업 아이디어와 도시재생 사업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집값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장 주택정책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 시각입니다.<br /><br />수요 억제에 초점을 둔 대책을 워낙 많이 쏟아내 새 카드가 마땅치 않은데다, 변 후보자 역시 김 장관과 큰 차이 없는 시각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임대료 인상을 목적으로 2년마다 사람을 나가게 한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지 않습니까?…4년이든 6년이든, 세계 어느 나라든지 주택을 시장에 완전히 맡기는 나라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잇따른 정책 실패로 시장의 불신과 불만이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차별성 부각의 필요성은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