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한 수능 고사장에서 4교시 종료 벨이 예정보다 일찍 울린 사고를 YTN이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대전의 수능 고사장에서도 똑같이 4교시 종료 벨이 예정보다 일찍 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험생들은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험생 5백여 명이 수능을 치른 대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. <br /> <br />과학탐구 첫 번째 영역이 한창이던 오후 3시 57분. <br /> <br />시험 시간이 3분 정도 남아 있었지만, 갑자기 이 학교 모든 고사장에 종료 벨이 울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시간을 계산하며 시험을 풀던 일부 수험생들은 답안지 작성도 제대로 못 끝냈지만, 시험지를 걷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수험생 : (종료 벨이) 3시 57분에 3분 빨리 울려서 시험지를 다 걷어간 상황이었고, 마킹을 제대로 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고 저도 마킹을 다하고 모르는 문제를 다시 풀다가 시험지를 걷어가서 당황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잠시 뒤 종료 안내가 잘못됐다고 방송이 나오고 감독관들이 시험지를 다시 나눠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는 과정도 나중에 알고 보니 시험실마다 달랐다고 수험생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수험생 : 감독관 대처가 다르셔서 교실에 있는 학생마다 시험지를 언제 나눠주눈지에 따라서 형평성이 어긋났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시험 시간을 3분 더 연장해 줬지만, 예상치 못한 사고에 수험생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방송 설비 세팅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는데 그 오류를 수정하다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대전시 교육청 관계자 : 오류가 나서 처음에 세팅했던 것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세팅을 57분에 울리게 했던 거죠.] <br /> <br />대전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학교 잘못이나 실수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분 등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정보다 일찍 울린 종료 벨로 공들여 준비한 시험에서 마음이 흐트러져 혼란스럽게 된 피해는 오롯이 학생들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062204213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