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오르는 집값…"변창흠표 대책은 '공공 공급'" 관측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무번도 넘는 정부 대책에도 집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죠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3년 반 만의 부동산정책 수장의 교체에 시장에선 기대와 의구심이 동시에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초점은 변창흠 후보자의 주택공급 문제에 대한 시각과 대응 방안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수세와 매도세 간 줄다리기 속에 두 달 넘게 보합세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.03% 올라 '8·4 대책' 발표 뒤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세난에 매수로 돌아선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늘어난 탓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지방 대도시로도 이런 흐름이 확산 중인데,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현 주택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, 과열인가요?)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시장에선 그간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변 후보자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 공급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관 지명 뒤 언론 인터뷰에서 "시장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면 충분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하다"고 말한 부분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그 방식은 민간이 아닌 공공 중심이 될 공산이 큽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 소유 땅에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, 분양 주택을 큰 차익 없이 공공기관에만 되팔 수 있는 환매조건부 같은 방식이 3기 신도시에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 "공공에서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야 한다는 부분에는 사실 한계가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. 재원 조달부터 시작해서 토지확보, 토지수용 등 다양한 일련의 절차들이 필요한데…"<br /><br />변 후보자의 구체적인 부동산 해법은 이달 말쯤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