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외교부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향후 대북 정책 방향 등을 협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그동안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성공과 실망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면서, 차기 행정부에서도 한미 공조는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,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차례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지난 2년여 동안 북핵 협상을 함께 다뤄온 친근한 사이로,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사실상 마지막 공식 회동입니다. <br /> <br />[최종건 / 외교부 1차관 : 당신이 부장관이든 아니든,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환영할 겁니다.] <br /> <br />[이도훈 /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: (수많은 협의로)언젠가부터 우리는 이번이 몇 번째 회담인지 세는 것을 포기했죠.]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대북특별대표는 매우 보람있는 일이었다며, 북한과 치열한 기 싸움을 거듭했던 비핵화 협상 과정을 되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 국무부 부장관 : 타결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고, 만들어냈다고 생각한 것들이 눈앞에서 무너져 다시 쌓아야 하는 좌절의 순간도 함께했지만, 우리는 이겨냈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자신은 한국의 모든 행보를 신뢰했고, 다음 정부에서도 한미 공조는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 국무부 부장관 : 저는 한국과 한국인에 더욱더 공감하게 됐습니다. 우리가 후임을 위한 기반 마련 작업을 함께하길 매우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측은 비건 부장관에게 차기 바이든 행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건 부장관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,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아산정책연구원에서 '미국과 한반도의 미래'라는 주제로 강연도 할 계획입니다 <br /> <br />그동안 겪은 북핵 협상의 뒷얘기와 함께 비핵화 진전을 위해 북한과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조언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2100217065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