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측 "오늘 불복 소송"…대검,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'정직 2개월' 징계안을 재가하면서 윤 총장은 직무정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, 오늘부터 대검찰청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의 징계안 재가로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부터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두 달 간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대신 직무를 수행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오늘 중 소송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정직 2개월' 징계 처분 취소 소송과 징계 효력을 중단시켜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내겠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주장하면서, 징계 절차의 위법성과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법무부 장관이 징계위 구성을 주도하도록 한 검사징계법이 위헌이라며 앞서 헌법재판소에 낸 검사징계법 효력 정지 가처분 결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에선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직 검찰총장들 합동 성명과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들의 단체 입장 표명에 이어서 오늘 검찰 내부 게시판에는 "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등의 진술서를 검찰 구성원들에게 공개하라"는 요청도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사의를 표명했는데요.<br /><br />입장 나온 게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단 추 장관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진 후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올리며 "산산조각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"고 그 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추 장관 사표를 바로 반려하지는 않아 수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.<br /><br />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나 검사 출신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임 결정 시까지 추 장관은 일단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징계위 심의·의결 요지서가 오늘 공개됐는데요.<br /><br />징계위는 '정직 2개월' 의결 배경에 대해 "비위 사실은 정직 이상 해임에 해당하는 중한 사안으로 종합적으로 해임이 가능하나,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로 유례가 없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많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