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별검사소로 이어지는 발길…감염자 찾기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광장에 들어선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오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는 '숨은 감염자'를 찾기 위한 검사로 분주한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제가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오후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인근 회사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검사를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이곳에 들어선 임시 검사소에는 주말에도 많은 시민이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인데,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신속항원검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 직장인은 출근 전 검사를 받기 위해 오전 8시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지금 줄을 서게 된다면 결과가 나오는 데까진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사 대상은 모든 시민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따로 받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면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검사자의 연락처만 알리면 되고 익명으로 진행되기 떄문에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시민들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제적 익명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수도권 임시 검사소에서만 479명이었는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숨어 있는 코로나 감염자들을 미리 발견하는데 익명검사가 큰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러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뿐만 아니라 오늘부터 부산 시내 곳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가 감염자를 찾아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잇달아 임시 검사소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선제적 검사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대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전국 요양시설과 종교시설, 학원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연말연시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경찰과 지자체가 주요 유흥가를 대상으로 긴급 단속을 벌인 결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에서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성탄절을 시작으로 주말이 큰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외부활동은 삼가고 불가피한 외출을 할 때에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