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미곶도 성산일출봉도…해맞이 명소 속속 폐쇄 조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해 주요 해돋이 명소를 일시 폐쇄키로 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이 폐쇄됩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도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출입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매년 20만 명 정도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.<br /><br />올해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결정에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대다수는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요새 코로나로 흉흉한 세상인데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지들도 많이 폐쇄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여기도 폐쇄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인근 달맞이 공원과 청사포 등 다른 해맞이 시설도 폐쇄 대상에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이곳 해운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7곳의 모든 해수욕장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 내 7개 해수욕장은 호안 도로와 인근 공원을 포함해 12월 31일 12시부터 1월 1일 9시까지 폐쇄 조치합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이미 폐쇄를 발표한 포항 호미곶과 울산 간절곶 등 주요 해돋이 장소도 출입 통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 성산일출봉에는 지역민 스스로 출입을 자제하자는 현수막을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한라산을 비롯한 주요 해돋이 명소의 출입을 제한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불황에 사회적 거리두기, 주요 관광지 폐쇄 조치 등으로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은 주변 상인들은 믿기지 않는 현실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31일, 1월 1일까지 전부 폐쇄한다는 것은 저희 영세 상인 입장으로 봤을 때 너무 힘들어서 진짜 개점 휴업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