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첫 비대면 성탄절…온라인으로 성탄 예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성탄절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성탄 미사와 예배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를 지키며 성탄의 참뜻을 되새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성탄절이면 예배를 드리러 온 신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,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면서 보시다시피 교회 앞도 한산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대성전 내부에선 오늘 오전 7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비대면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자들은 가정에서 화상을 통해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을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성탄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.<br /><br />국내 최대 교회인 이곳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많은 교회가 성탄전야 행사도 별도로 갖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종교시설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긴 했지만,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지침에 따라 비대면 집회가 원칙입니다.<br /><br />20명 이내의 최소 인원만 예배당 등 시설 출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올해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'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'를 일부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되는 주요 시간대 미사에 신자 참례와 현장 취재를 허용하지 않은 건데요.<br /><br />다른 시간대 미사에도 15명까지만 참석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성탄의 참뜻을 기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온정의 손길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개신교계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봉사단은 성탄절에 앞서 서울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랑의 희망상자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, 인천 행복한교회는 산타 복장으로 방역 활동을 진행하는 등 마스크 너머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