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. <br /> <br />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“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 재가를 했다”며 “두 장관은 오는 29일자로 임기가 시작된다”고 밝혔다. <br /> <br />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.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야당 반대에도 단독 의결이 가능한 구조(재석 26인, 찬성 17인, 기권 9인)였다. 야당 동의 없는 문 대통령의 장관급 인사 임명은 26번째가 됐고, 21대 국회에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이후 세 번째다. 반면에 정영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. <br /> <br /> 지난 4일 지명된 변 장관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. 특히 막말 논란이 컸다. 서울주택도시공사(SH공사) 사장 때인 2016년 ‘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’와 관련, “사실 아무것도 아닌데. 걔만 조금 신경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”라고 말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. 같은 해 SH공사 내부 회의에서 ‘셰어하우스’에 대한 논의를 하던 중 “못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먹지 미쳤다고 사먹냐”고 했고, 청문회 과정에서 “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밥을 안 먹는다”고 언급하기도 했다. 이 밖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비정규직 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,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,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. <br /> <br /> 이 같은 논란에도 민주당은 변 후보자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956597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