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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리 내린 허민 "비공식 투구 사과…징계도 수용"

2020-12-31 0 Dailymotion

꼬리 내린 허민 "비공식 투구 사과…징계도 수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수들을 상대로 '야구 놀이 갑질'을 했던 허민 키움 이사회 의장이 결국 뒤늦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허민 의장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맞섰던 KBO 징계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지 훈련에서 키움 1군 선수들을 상대로 너클볼을 던지고, 2군 구장을 찾아가 퇴근하려던 선수를 붙잡고 야구 놀이를 했던 허민 키움 이사회 의장.<br /><br />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 1년이 훨씬 지난 2020년 마지막 날에야 뒤늦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허민 의장은 "논란에 대해 야구 관계자와 팬들께 늦게나마 사과드린다"면서 "대단히 부적절하고 신중치 못한 행동"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KBO 징계에 대해 법적 판단을 구한다는 입장도 철회하고, 직무 정지 기간 이후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"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KBO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지난 28일 허민 이사회 의장에게 2개월의 직무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허민 의장은 징계를 수용하기는 커녕 구단을 통해 "법적 판단을 받겠다"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야구계의 시선은 싸늘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는 가장 먼저 나서서 규탄했고, 프로야구선수협회도 "허민 의장의 태도는 리그 퇴출까지도 고려해야 할 사안"이라고 거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총재가 결정을 내렸는데 이걸 사법부 판단 내리면 프로야구 40년 동안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해서… (윤동균 회장이) 늦었지만 우리 야구인 뜻을 잘 수용해줘서 감사하다 이런 의사표현을 했고요."<br /><br />백기를 든 키움은 허민 의장 없이 이사회를 열어 허홍 전 NHN 서비스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어수선한 팀 사정 때문에 감독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뒀던 키움은 새 사령탑 선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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