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출입통제 속 차분한 해맞이…전국 일출 명소 한산

2021-01-01 5 Dailymotion

출입통제 속 차분한 해맞이…전국 일출 명소 한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1년 신축년의 첫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해맞이 명소가 폐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TV나 인터넷으로 일출을 감상했는데요.<br /><br />사상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가 새해 첫날 풍경도 바꿔놨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찬 바람이 계속 불고 일렁이는 파도 너머 구름 사이로 붉은 태양이 힘차게 떠오릅니다.<br /><br />울산 간절곶에서 2021년, 신축년 첫해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유난히 힘든 한 해로 기억될 2020년을 떠나보내고 맞는 새해라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.<br /><br />새해를 집에서 그냥 맞이하기 아쉬웠던 사람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잠시라도 첫해를 보기 위해 차를 끌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춘천 소양호를 품은 능선 사이로 올라오는 태양을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어봅니다.<br /><br /> "2021년도에는 정말 마스크 벗고 활기차게 다닐 수 있는 그런 날들이 됐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전국의 해맞이 명소가 폐쇄돼 어느 때보다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 첫날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구름인파가 몰려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했던 포항 호미곶도 올해는 적막감만 감돌았습니다.<br /><br />성산일출봉과 함께 새해 첫 태양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찾는 제주 광치기 해변 역시 지자체가 배치한 통제 인력만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해운대와 경주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 등 매년 수십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모여드는 해변도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는 인터넷을 통해 해돋이 모습을 생중계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이른바 '랜선 해맞이'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저마다의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새해 첫 해를 맞이했지만 하루 속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