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트윈타워에서 일하다 일자리를 잃게 된 청소 노동자 80명, 아직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관리업체가 바뀌면서 무더기로 계약 해지된 경비원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계속해서 일하게 해주지 않으면 한순간에 잘리고 마는 건데, 고용 불안, 해결할 수 없는 걸까요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년 동안 LG트윈타워 두 개 층을 맡아 청소하던 박옥순 씨. <br /> <br />동료가 휴가 가면 한 층 더 쓸고 닦고, 주말엔 식당 청소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봉이어도 묵묵히 일했는데, 지난해 11월 말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옥순 / LG트윈타워 해고 청소노동자 : 해고당했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일할 때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했습니다. 제가 여기서 돈을 안 벌면 조금 어렵죠,] <br /> <br />박 씨를 포함해 동료 80명이 계약 해지됐고 이 가운데 30명은 차가운 건물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덧 한 달이 돼 가지만, 새 용역업체는 서비스 품질이 낮았다는 평가 때문에 고용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규 /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변호사 : 식사시간을 빼면 휴게 시간도 없고 휴게 장소도 없고 관리자들 갑질도 심했다고 들었습니다. 재계약이 안 될까 봐 무서워서 찍소리 못하고….] <br /> <br />한겨울, 8년이나 일하던 아파트에서 짐을 싸게 된 경비원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2년마다 아파트 관리업체가 바뀌어도 매번 고용됐는데, 올해 들어온 업체는 사람을 새로 뽑겠다고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입주자 대표에게 하소연해봐도 용역업체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싸늘한 답변뿐입니다. <br /> <br />[해고된 경비원 : 어디 나가면 지금 이런 시절에는 누가 받아주지도 않고 나이도 있으니. 갈 곳이 없더라고요.] <br /> <br />바뀐 용역업체가 고용을 승계하겠다고 하지 않으면 그저 잘릴 수밖에 없는 현실. <br /> <br />고용부가 용역 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마련하긴 했지만, 강제성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 전문가들은 하는 업무가 같으면 고용 승계를 하도록 법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류하경 / 변호사 : 중간에 업체가 바뀌어도 고용승계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. 계속적 업무에 대해서는 고용승계를 하는 게 원칙이다. 다만 이러저러한 경우엔 안 된다. 이런 모양새로 법률을 만들 수 있겠죠.] <br /> <br />언제나 법이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위탁 업체가 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02220332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