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5월 클럽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여파로 고사 위기에 몰린 서울 이태원의 자영업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더는 못 버티겠다며 정부에 현실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데, 다른 지역 상권과 공동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이태원 상인들이 집단행동까지 고려하고 있는 건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여기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인데요. <br /> <br />오전이라는 점 고려해도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고, 대신 곳곳에서 폐업과 휴업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이태원 지역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%로, 서울 전체 5.7%보다 5배 높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와보니 이 수치가 여실히 와 닿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태원 상인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, 바로 이곳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정부 방역수칙 재검토를 요구하며 집기를 내던지는 등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을 위해 밤 9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는 건 저녁이나 심야 영업 위주인 이태원 상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대책이라며 비판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지난해 5월 클럽과 관련된 집단감염 발생 이후 위험지역으로 낙인이 찍혀 큰 피해를 봤다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이태원 상인들이 처음 집단행동에 나선 이후 강남,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 상인들도 이런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태원 상인들은 향후 주요 상권 상인들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현재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에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학원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업종별 자영업자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졌는데 각 지역 상인들까지 실제 단체 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[kimgs85@ytn.co.kr]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20944063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