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에 폐업·휴업 안내문…텅 빈 이태원 거리 <br />이태원 소규모 상가 공실률 30%…서울 전체의 5배 <br />이태원 상인들, 방역수칙 재검토 요구 기자회견 <br />주말 거리 두기 조정안 결과에 따라 추가 행동 가능성<br /><br /> <br />지난해 5월 클럽발 집단감염 발생 이후 고사 위기에 몰린 서울 이태원 상인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는 못 버티겠다며 정부에 방역 대책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는데, 다른 지역 상권과 공동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이태원 거리가 몹시 한산한 모습인데, 현장에서 보니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기는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인데요. <br /> 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여기가 우리가 알던 이태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폐업, 또는 휴업 안내문 붙인 가게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이태원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%로 서울 공실률의 5배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의 상인들은 임대료 감당이 안 돼 폐업을 앞둔 가게들까지 포함하면 공실률이 더 높아질 거란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, 이태원 상인들은 지난 주말 행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방역수칙 재검토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 9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는 건 저녁이나 심야 영업 위주인 이태원 상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며 비판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지난해 5월 클럽과 관련된 집단감염 발생 이후 위험지역으로 낙인이 찍혀 큰 피해를 봤다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상인들은 일단 이번 주말 정부의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를 보고, 향후 강남이나 홍대 등 다른 상권의 상인들과 공동행동에 나설지 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학원이나 실내체육시설, 카페 등 업종별 자영업자들의 법적 대응이나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제는 각 지역 상인들까지 단체 행동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[kimgs85@ytn.co.kr]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215560381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