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자 미국과 유럽 등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20억 회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올해 안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은 어렵다고 WHO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델라웨어주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 접종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백신 접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가능한 한 빨리 사람들의 팔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미국은 백신 접종 속도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국가들도 백신 추가 확보와 접종 속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곳곳에서 백신 확보전이 치열해지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백신 생산량을 20억 회 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목표치보다 50%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"이 같은 노력에도 올해 안에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은 안 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백신 접종을 시작한 곳은 고소득 국가 중심의 40여 개 나라. <br /> <br />나머지 국가들은 백신을 아직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WHO가 코백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지금까지 20억 회 분량, 이 가운데 상당수는 노바백스, 사노피, 얀센 등 아직 긴급승인이 안 된 백신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 물량으로 올해 안에 나머지 국가들의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WHO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숨야 스와미나탄 / WHO 최고 과학자 : 백신이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하더라도, 2021년에 집단면역에 도달하지는 못할 겁니다. 비록 몇몇 국가에서 달성하더라도 전 세계 사람들을 보호하지는 못할 겁니다.] <br /> <br />WHO는 코백스 확보 물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백신 제약사들에게 코백스 동참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121412580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