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도세 완화론이 시장을 떠들썩하게 하자, 민주당은 완화 계획이 없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실효성은 떨어지겠지만, 지금이라도 완화해야 한다며 반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권에서 불거진 '양도세 완화론'에 민주당은 이틀 연속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도세 완화를 논의한 적도, 논의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거듭 못 박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부동산 대책은 일관성 유지가 중요하다면서, 원칙은 시세 차익 환수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다주택자의 양도 차익에 중과세한다는 공평 과세의 원칙을 갖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내부 입단속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줄 수 있는 발언은 해서는 안 되는 주장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국민의힘은 여론을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이냐며 비판을 앞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배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변화되는가 보다 하고 기대를 했습니다. 그러나 불과 몇 시간도 안 돼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변화의 싹을 잘라 버렸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실효성은 떨어지겠지만,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 시장에 매물을 풀리게 하려면 지금이라도 양도세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게 가장 좋지만, 아쉬운 대로 완화라도 하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은 양도세 완화론은 4월 보궐선거 표심을 노린 들었다 놨다 식의 부동산 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섣부른 양도세 완화론은 민주당이 수습에 나서면서 일단락됐지만, 정치권 분열은 물론, 정책 신뢰성에도 흠집만 남긴 꼴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121716477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