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열방센터 폐쇄 부당' 소송…"국민 위험 빠트리고 적반하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주 BTJ열방센터는 전국에서 관련 확진자가 수백 명을 넘어섰지만, 역학조사 비협조와 방역수칙 위반으로 시설폐쇄 조치 됐는데요.<br /><br />열방센터 운영단체인 인터콥은 이런 행정명령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교법인인 인터콥이 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선교단체인 인터콥은 선교 교육시설인 상주 BTJ열방센터의 운영 주체입니다.<br /><br />대구지법에 지난 12일 제기한 소송은 'BTJ열방센터 집합금지와 폐쇄명령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 등 2가지입니다.<br /><br />인터콥은 "상주시의 조치가 과도하고 불평등하다"며 "특히 폐쇄조치에 대해 기한 없이 내린 명령은 권한을 남용한 것"이라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, 상주 BTJ열방센터는 2,500여 명이 모여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도 방역 지침을 어기고 행사를 열자 관할 기관인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에도 행정 명령서를 훼손하거나 잇따라 행사를 개최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 방역 당국이 3차례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방문자와 접촉자 감염이 잇따르자 역학조사를 위해 명단을 제출해달라는 당국의 요청에도 협조하지 않았고, 시설 내 집합금지도 지키지 않자 결국 시설폐쇄 추가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상주시는 그동안 수차례 방역수칙을 어긴 열방센터 측의 소송 제기라는 비상식적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들이 내세운 헌법상 기본권인 종교 집회 자유와 재산권 침해 주장은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전체 국민들 어려움에 빠트리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구입니까? 이런 국민의 생명권에 큰 위협을 가하고서 본인의 기본권을 주장한다는 것이 적반하장 아니고 무엇입니까?"<br /><br />소송 제기 사실을 확인한 상주시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