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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주민·성소수자·흑인·여성…바이든 '다양성 내각'

2021-01-19 1 Dailymotion

원주민·성소수자·흑인·여성…바이든 '다양성 내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첫 여성 부통령과 첫 흑인 국방 수장까지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내각에는 '사상 최초'란 수식어가 붙은 인선이 유난히 많습니다.<br /><br />성별과 인종별 균형을 맞추고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박영식 앵커가 바이든 내각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미국의 첫 여성, 첫 흑인,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.<br /><br />백인 남성 중심의 미국 사회에서 권력 2인자 자리에 오르며 유리천장을 깨트린 해리스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도 입지를 다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행정부에서 제가 첫 여성 부통령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겁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교통부 장관에 30대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지명하며 다시 한번 파격 인사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부티지지는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인데요.<br /><br />상원 인준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최초의 성소수자 각료가 탄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국방장관에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군 지도부에서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, 첫 흑인 중부군 사령관이라는 역사를 써 내려간 오스틴은 숱한 장벽을 뛰어넘은 '전장의 사령관'으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 "그는 40년 이상 미국을 위해 활로를 개척하고 수많은 장벽을 무너트려 왔습니다. 28대 국방장관에 로이드 오스틴 전 사령관을 임명하게 되어 영광입니다."<br />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장관에 라틴계인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, 내무장관에는 미국 원주민 출신인 뎁 할랜드 연방 하원 의원이 각각 지명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미국 역사상 첫 라틴계, 원주민계 장관 후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내각에서는 특히 여성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해리스는 물론,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후보,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, 신설된 기후 차르에 내정된 지나 매카시 전 환경보호청장까지, 그야말로 여풍당당한 내각입니다.<br /><br />내각뿐만 아니라, 자신과 백악관의 입이 될 대변인 등 공보팀 참모 7명 모두 여성으로 채우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과 유색인종 등용이 돋보이며 '사상 최초'의 인사가 쏟아져 나오는 건,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답게 보이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공언에 따라 인종별, 성별 안배에 신경을 쏟은 결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연합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니다. 민주당과 공화당은 물론 진보와 보수, 남자와 여자, 도시와 시골, 그리고 성소수자와 백인, 흑인, 라틴계, 아시아계까지 말입니다."<br /><br />아직 상원 청문회 일정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미국 하원과 상원을 여당인 민주당이 장악하게 된 만큼, 결정적 하자가 없는 한 인증 절차는 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가상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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