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영선 '4차산업'·우상호 '돌봄'…범여 단일화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은 내일(29일)까지인데 서울시장 경선은 이미 박영선·우상호 예비후보의 본경선이 시작된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열린민주당 경선 본격화로 범여권 단일화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영선 예비후보는 선거 일정으로, 한 의료영상 관련 중소기업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최대 강점인 중소기업 정책 행보를 보이며 서울의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는 우상호 예비후보는 아동·돌봄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이 되면 아동·청소년 정책 전담 본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학대 아동을 위한 전문 가정 위탁 제도와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늘리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박 예비후보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고, 우 예비후보는 지지층 결속에 집중하는 등 서로 행보에는 차이가 있지만, 박원순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이 없냐고 따져 물은 나경원 전 의원, 지난 총선 패인을 '특정 지역' 출신이 많다고 한 오세훈 전 시장을 향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 야권 후보님을 보면 마치 갑의 위치에서 명령하듯 이야기를 하더라고요. 후보자 간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."<br /><br /> "총선 결과는 광진구 유권자들이 내는 건데 심판받고 평가받은 후보자와 후보자의 동료가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여당 의원에게 공격을 퍼붓는지…"<br /><br />범여권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던 정봉주 전 의원이 관련 재판 2심에서도 무죄를 받으며 김진애 의원과 양자 대결 구도가 갖춰졌습니다.<br /><br />최종 후보는 다음 달 9일에 결정되는데 앞서 우상호, 김진애 두 의원끼리는 서로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하겠다고 합의한 만큼,<br /><br />누가 최종 후보가 되느냐가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단일화 협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