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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리까지 종용해도…접점 못찾는 배터리 소송전

2021-01-31 0 Dailymotion

총리까지 종용해도…접점 못찾는 배터리 소송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가까이 전기차 배터리산업의 불안 요소가 돼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이 다음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사는 사실 물밑 협상도 해왔는데요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합의를 촉구하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와 SK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이 햇수로는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소송전이 길어진데는 미 국제무역위, ITC가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최종 판결을 미룬 탓이 큰데, 이제 다음 달이면 최종판결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2월 LG의 예비 승소 판정을 내린 결정이 유지되면 SK는 배터리 부품·소재의 대미 수출이 금지됩니다.<br /><br />'K 배터리'는 점유율 세계 2위 LG를 필두로, 삼성SDI가 4위, SK가 5위이지만 유럽, 중국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LG와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온 중국 CATL이 첫 유럽 공장을 건설 중이고 스웨덴 노스볼트도 연내 양산을 목표로 독일 공장 확대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일본 파나소닉도 도요타와 손잡고 미래형 '전고체 배터리'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격화하는 글로벌 경쟁에 정세균 총리까지 나서 "남 좋은일 시킨다"며 합의를 종용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(국내)여러기업들이 들어가면 시장 확보차원이나 시너지 차원에서 더 유리할 걸로…잘못한 부분은 인정을 하고 상대편에선 그런 부분들을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…"<br /><br />하지만 지적재산권 소송에 정부의 간섭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데다 무엇보다 양사간 견해차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물밑 협상에서 합의금으로 LG는 3조원 이상, SK는 1조원 미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현 상황에선 접점을 찾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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