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'이적 행위' 발언에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선거를 앞둔 북풍공작 정치라고 비판했고, 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문재인 정부 북한 원전 추진 의혹 관련 '이적 행위' 발언 후 불이 붙은 여야 갈등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판단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며, 북풍 공작 정치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신영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재보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지지율에 현실 판단력을 상실한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. 선거철마다 피어오르는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북한 원전 건설 구상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이 처음 언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"이적행위 발언은 턱없는 억측"이라고 반박한 데 이어,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"국민의힘 주특기는 선거철 색깔로 소재를 찾아 눈에 불을 켜는 것"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경천동지할 중대사안으로 규정하며,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정부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 국정조사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아울러 우리당은 조속히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국민과 함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당력을 모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누구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는지, 국민 공감대 없이 극비리에 추진한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제2의 대북송금 사건으로 규정하며 강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진행된 대북 송금 특검을 언급하며, 이번 의혹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범야권으로 확대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립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312219581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