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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국무 "대북 추가 제재·인센티브 동시 검토"

2021-02-02 0 Dailymotion

美국무 "대북 추가 제재·인센티브 동시 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대북 정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추가 제재와 외교적 인센티브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구상이 구체화하진 않았지만, 대북 협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정책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국가안보팀에 모든 정책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을 향한 외교적 인센티브는 물론 동맹들과 조율된 추가 제재 가능성이 모두 포함된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'당근과 채찍'을 모두 사용하며 강온 양면책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상원 인사청문회 당시와 같은 맥락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을 향한 전반적인 접근법과 정책을 다시 살펴볼 의향을 갖고 있습니다. 어떤 선택지를 갖고 있는지, 이 선택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는 압력을 증대시킨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인지, 다른 외교적 계획이 가능할지…<br /><br />이번에는 외교적 인센티브와 추가 제재라는 구체화한 표현을 썼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, 아직은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대북정책 방향이 조금씩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과 차별화는 물론 압박에 무게를 뒀던 오바마 정부의 이른바 전략적 인내와도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한층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추가 제재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바이든 정부 초기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을 향해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은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중국, 러시아, 이란 문제에는 임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반면 북한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정책 기조를 밝히거나 행동에는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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