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북한 원전 의혹을 제기하며 '이적행위' 운운한 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한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이 또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색깔론을 뒤집어씌워 겁박하지 말라면서 국민의당과 함께 국정조사를 요구했는데, 민주당이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제기하며 '이적행위'까지 언급한 건 국민 모독이라며 민주당이 교섭단체대표 연설로 비판하자,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 :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냅시다.] <br /> <br />하루 만에 국민의힘이 겁박하지 말라며 교섭단체대표 연설로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심지어 선을 넘었다며 제1야당 당 대표를 사법 처리하겠다고까지 겁박하고 있습니다. 이 정권은 불리하면 색깔론과 북풍공작으로 뒤집어씌웁니다.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.] <br /> <br />현 정권이야말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,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을 주선해 북풍 공작을 펼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에 건넨 USB 내용은 국민도 알아야 한다며, 법적인 허가와 보관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퇴 압박까지 받은 김종인 위원장도 UBS 공개가 우선이라고 딱 잘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그것은 나중에 USB 공개된 다음에 생각할 일이지 지금 뭐라고 얘기할 사안 아니에요.] <br /> <br />민주당은 북한 원전 건설 추진은 있을 수도 없고, 있지도 않았던 사실무근으로 이미 판명 났다며 비판의 고삐를 조였습니다. <br /> <br />거짓 정보로 '이적행위' 발언을 한 건 헌정 사상 최악의 국기 문란 행위라며, 구태정치로 회귀할 거라면 정치적 소임을 내려놓으라고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제1야당 대표가 거짓 근거를 가지고 정부와 현직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를 했다는 발언은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 문란 행위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진상규명특위를 가동하고, 국민의당과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까지 제출한 상황. <br /> <br />정부 여당과 야당, 양쪽 모두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면서, 대치는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연아[yalee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32218185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