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사법 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, 그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녹취가 공개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고, 민주당은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여전히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개입을 단죄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사법부 장악이라는 국민의힘이 표결 직전까지 맞섰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찬성 179표, 반대 102표로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안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김명수 대법원장이 정치권 눈치를 보며 임 부장판사의 사직을 반려하는 듯한 녹취가 공개돼 논란은 더 커졌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 여파는 오늘까지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 <br /> <br />앞서 김 대법원장이 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와 관련해 국회에 거짓으로 답한 것이 확인됐다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거짓말쟁이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완전히 잃었습니다.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상처 입은 국민께 속죄하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 김기현 의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국민의힘 '탄핵거래 진상조사단'은 오늘 대법원장을 직접 만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민주당에선 녹취록 관련 언급이나 김 대법원장의 거취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회가 헌법상 책무를 이행한 거라며 사법부 '길들이기'가 아닌 '바로 세우기'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모든 판사가 이번 탄핵의 영향을 받아 권력의 눈치를 볼 거란 야당의 주장은 판사에 대한 모독입니다.] <br /> <br />탄핵 최종 결정의 몫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지만, 정치권의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[leekk042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051843073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