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시진핑, 민주적 구석 전혀 없어…中과 극한경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극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강력한 대중 압박을 거듭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에 대해선 영리하지만,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강력한 대중 압박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물리적 충돌은 아니더라도 극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실제 바이든 정부는 취임 초반부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과 홍콩, 신장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서 중국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이지스 구축함을 남중국해에 투입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국가들을 지원 사격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"중국에 대한 압박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헸던 방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"이라면서 "국제적 규칙이라는 수단에 초점을 맞추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누차 밝혀온 대로 고율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 정부의 미중 일대일 '무역 전쟁' 대신 동맹을 규합해 국제적 연대로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는 "매우 영리하고 터프하지만, 민주주의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다"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임 이후 아직 시 주석과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전화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또 미국에서는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시작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한 혐의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이번 주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탄핵 심리는 3주가량 걸렸지만, 이번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들의 예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서 굳이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란 예상인데요.<br /><br />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상원 100석의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앞서 지난달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된 퇴임 대통령 탄핵 심판의 위헌 여부 표결 당시 공화당에서 불과 5명만 합헌이라고 판단해 부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탄핵안과 별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공직 출마를 금지하는 투표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