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재정 감당 가능한 범위서 과감한 위기극복안 강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민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한 극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정치권에 초당적인 협력으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설 명절을 앞두고 청와대 수석·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코로나 전쟁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사회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뤄냈으며, 특히 강한 경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국가별 평가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최고 등급을 차지한 점 등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사회 전 분야에 개혁의 속도를 늦추지 않은 결과입니다. 우리 국민들이 이룬, 결코 폄하될 수 없는 국가적 성취이며 국민적 자부심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러한 우수한 경제 지표들이 하루하루 어려운 국민에게 현실적인 위로로 다가갈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민생 어려움 해결을 위한 노력을 잠시도 멈추지 않겠다며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 과감한 위기 극복안을 강구하겠다며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을 위한 피해지원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겠습니다.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, 실기하지 않고, 충분한 위기 극복 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실적 여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선별, 보편 등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드러난 정부 여당 간 이견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'과감한 방안 모색'과 '재정 범위 내 지원'을 동시에 강조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, 어느 한쪽에 힘을 싣지 않고 원만한 협의를 당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의 중심에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노고가 컸다고 말해, 재난지원금 문제로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