펜션 가스폭발로 네 자매 등 일가족 7명 사망 <br />"가스레인지 철거 후 LP가스 배관 마감 안 해" <br />펜션 업주 징역 5년·가스공급업자 징역 2년 선고<br /><br /> <br />지난해 설날, 강원도 동해 펜션에서 가족 모임을 하던 일가족 7명이 가스폭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펜션 가스레인지를 철거하면서 가스 누출을 막는 배관 마감 조치를 하지 않아서 사고가 난 건데, 업주와 가스공급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설날 저녁, <br /> <br />바닷가 건물들 사이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더니 잠시 뒤 더 큰 불길이 솟구칩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동해시 토바펜션 2층 객실에서 난 가스 폭발로 50∼70대 네 자매 등 일가족 7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을 잃은 셋째 자매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 모임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펜션 업주 A 씨는 사고 20여 일 전 공동운영자와 함께 객실에 전기 레인지를 사용하기 위해 종업원에게 가스레인지를 철거하도록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전문 자격이 없는 종업원은 가스레인지를 철거하면서 LP가스 누출을 막는 배관 마감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가스공급업자 B 씨는 가스 누출과 마감 조치 검사 등 1년에 한 번 이상 해야 하는 안전점검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1심 법원은 펜션 업주 A 씨와 가스공급업자 B 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펜션 공동운영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, 펜션 종업원에게는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"피고인들의 과실이 결합해 일어난 사고로 7명이나 숨지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"면서 "펜션 업주들은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"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2092018187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