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내달 6.25 유해발굴 재개…南北 공동발굴은 난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25전쟁으로 목숨을 잃고, 아직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는 12만2천여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국방부가 동절기를 맞아 중단했던 유해 발굴 작업을 내달부터 재개하는데요.<br /><br />올해도 DMZ 일대 남북 공동 발굴 작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땅이 꽁꽁 어는 겨울철이면 중단되는 유해 발굴 작업.<br /><br />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올해 발굴 작업을 다음 달 9일부터 재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강원 화천군 하남면 일대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오는 11월까지 올 한해 발굴 계획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올해 전사자 유해 500구 이상을 발굴하고,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는 1만2천500개 이상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0년 4월, '6·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'으로 시작된 유해 발굴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만2천500여 구가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국군 전사자만 12만2천여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한편,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 작업은 오는 4월 재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018년 9·19 군사합의를 계기로 DMZ에서 첫 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후,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계획의 약 94%까지 발굴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북쪽 지역의 유해 발굴은 올해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남북은 지난 9ㆍ19 군사합의로 공동발굴을 약속했지만, 북한은 실무작업에는 아무런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지난해까지 2년간 DMZ 지역의 유해 발굴은 우리 군 단독으로 진행돼 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