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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"비사회주의 간부 제거"…공포정치 칼 빼드나

2021-02-15 1 Dailymotion

김정은 "비사회주의 간부 제거"…공포정치 칼 빼드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회의에서 비사회주의 행위를 하면 간부 대열에서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민 불만을 달래기 위해 간부들 '군기 잡기'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노동당 대회가 폐막한 지 한 달도 안 돼 열린 당중앙위 전원회의 분위기는 살벌했습니다.<br /><br />임명된 지 한 달밖에 안 된 김두일 노동당 경제비서가 전격 해임됐는데, 올해 경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수많은 간부 앞에서 본보기를 보인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경제에 피해를 주고, 딴 주머니를 챙기려는 간부를 '원수'로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세도와 관료주의, 부정부패 행위와 다를 바 없는 혁명의 원수, 국가의 적으로 엄중시하고 전면적인 전쟁을 벌이기로 한 당중앙위원회 결심이 표명됐으며…"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또 '제거'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 가며 간부들의 일탈 행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 "반사회주의·비사회주의적 행위를 비호·조장시키는 대상들을 일꾼(간부) 대열에서 단호히 제거할 데 대하여 강조됐습니다."<br /><br />김 위원장의 이 같은 '군기 잡기'에는 높아가는 주민 불만을 일부 간부들에게 돌리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고, 이에 따라 경제난도 더 심해지면서 북한 주민의 생활고와 불만은 극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1990년대 후반 '고난의 행군' 당시 극심한 경제난의 책임을 김일성 시대 간부들에게 돌리고 이들을 대거 숙청해 주민 불만을 잠재웠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특정 간부를 본보기로 숙청하는 방식의 공포정치가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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