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남부 텍사스 주에 기록적인 한파와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30년 만의 한파로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사고가 발생해 미 백악관은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텍사스 주의 유명 관광지인 알라모, 텍사스 독립전쟁의 요새로 모래사막이었던 이곳에 보기 드문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케빈 제임스 / 샌 안토니오 거주 : 샌안토니오에서 왔는데 알라모에 눈이 내리네요.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을 보게 될 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텍사스 주에 이례적으로 겨울 폭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이에 영상 2도의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연방 비상사태도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텍사스 주도인 휴스턴 지역에서는 3백만 명이 한파로 인한 정전으로 어둠 속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공항도 악천후로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갑작스런 눈으로 교통사고도 잇따라 고속도로도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립기상청은 텍사스 전체에 평균 5~15cm의 눈이 쌓이고, 북부 일부 지역에는 30cm가량 폭설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모래사막으로 유명한 텍사스가 눈으로 뒤덮인 것은 북극 한파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에서도 혹한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에는 한랭전선으로 사흘 사이 기온이 20도 이상 떨어지면서 12년 만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평년 기온이 영상인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도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에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모래로 덮여 있을 해안가가 북극처럼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1608251482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