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역수칙 어기고 가족모임…설 연휴 감염 사례 속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려했던 설 명절 가족 모임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휴와 겹쳐 발생한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는 등 가족 모임 후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역수칙을 어긴 사례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직원 일부는 대구와 제주, 경북과 강원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를 맞아 고향 집을 찾았다가,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뒤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n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기 시흥 등 전국에서 발생한 공장 직원의 가족 확진자는 1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추가 검사와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 후 일가족 6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설 연휴인 지난 11~12일 가족 모임을 가졌고, 당시 부산과 경남 등에서 8명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'5인 이상 모임'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일가족 감염이 보험회사 등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근무하는 직장에서 또 추가 감염이 일어난… 장례식장, 가족, 직장 이렇게 감염의 고리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충북 보은과 청주에 거주하는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보은에 있는 본가에서 6명이 모여 연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신안의 한 교회에서는 신도 10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전 고향 집을 다녀간 신도의 자녀 한 명도 전북 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당초 전북 확진자의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하였으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교회 감염으로 추정되며…"<br /><br />이 교회는 최근 방역 수칙을 어기고 여러 차례 대면 예배와 소모임을 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 당국이 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